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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4만명 거주지 옮겨…50년 만에 최저
입력 2024.07.24 04:47수정 2024.07.24 04:47조회수 1댓글0

입주예정 아파트 줄어…서울 5천600명 순유출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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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44만명으로 50년 만에 가장 적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겼다고 신고한 사람은 44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1%(3만4천명) 감소했다.

이는 6월 기준으로 1974년(35만6천명) 이후 50년 만에 가장 적다.

이동자 수는 3월에 4.4% 감소한 뒤 4월(17.1%), 5월(0.1%)에 늘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줄었다.

감소 폭으로는 작년 1월(-8.4%)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작다.

인구 이동은 고령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거래량 등에 따라 변동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인구 이동 감소에는 5∼6월 입주 예정 아파트 건수가 작년 같은 시기보다 22.9%(1만8천건) 줄면서 영향을 미쳤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0.5%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6월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에서 5천558명 순유출됐다. 서울은 4개월 연속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부산(-1천192명), 대전(-499명) 등 11개 시도에서도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6천490명), 인천(1천196명), 충남(810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4월 인구이동 증가로 지난 2분기(4∼6월) 이동자 수는 147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3.1%(4만5천명) 늘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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