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전처 엘린과 14년 만에 한자리…아들 우승기념식서 대면
입력 2024.03.28 12:59수정 2024.03.28 12:59조회수 0댓글 0
아들 찰리의 경기를 지켜보는 노르데그렌.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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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와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이 14년 만에 공개적인 장소에서 대면했다.
골프위크 등 미국 언론은 우즈와 엘린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벤저민 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 골프 선수권대회 우승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둘의 첫아들 찰리가 벤저민 고교 골프팀의 일원으로 이날 우승 반지를 받는 현장이었다.
찰리는 지난해 11월 열린 플로리다주 고교 스포츠 클래스 A 팀 선수권대회에 벤저민 고교 대표로 출전해 벤저민 고교가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2004년 결혼한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딸 샘과 아들 찰리를 낳은 뒤 2010년 이혼했다.
이혼한 뒤에도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찰리가 출전한 대회 현장을 함께 찾은 적이 있지만 서로 동선을 달리해 마주치는 장면은 없었다.
우즈가 찰리와 함께 출전한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 때는 노르데그렌이 딸 샘과 함께 부자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으나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대면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찰리의 시상식 때는 노르데그렌이 찰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우즈가 바로 옆에 선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에는 노르데그렌이 재혼해서 낳은 아들을 안고 찰리와 기념사진을 찍었고, 우즈는 두손을 모으고 옆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노르데그렌은 2019년 미국프로풋볼 선수 출신 조던 캐머런과 결혼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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