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7월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넘어…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입력 22. 08. 05 14:52
수정 22. 08. 05 14:52

107만명 기록…작년 한 해 입국자보다 2.5배 많아 

 

태국 사원을 찾은 관광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입국 규제가 대폭 완화된 지난달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5일 방콕포스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약 10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76만7천497명보다 약 30만명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206만명이었다.

7월 한 달 외국인 입국자가 작년 연간 입국자의 2.5배에 달했다. 

2019년 연간 4천만명 규모였던 외국인 입국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2만8천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고 입국 규제도 완화되면서 올해 1~7월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315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도 1~2일 이틀간만 7만4천명이 입국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1~12%를 차지하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태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외국인 입국자 사전 등록 제도인 '타일랜드 패스'를 폐지하고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1만달러(약 1천300만원) 보험 가입 의무도 없애는 등 입국 문턱을 크게 낮췄다. 

태국 정부는 올해 해외 관광객 1천만명 입국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타삭 수파손 태국관광청장은 "아직 2019년 월 300만명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남은 8~12월에는 월 150만명 정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중앙은행(BOT)은 해외 관광객 증가로 하반기 태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유지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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