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무섭네…한일 프로야구 관중 24∼26% 급감

입력 22. 06. 23 14:46
수정 22. 06. 23 14:46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4로 역전승을 거둔 SSG 랜더스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2022.5.20 tomatoyoon@yna.co.kr

역전승 기쁨 관중과 나누는 SSG 랜더스 선수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4로 역전승을 거둔 SSG 랜더스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2022.5.20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류의 생활 패턴에 큰 변화가 생긴 가운데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의 관중이 동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2일 현재 KBO리그 관중 현황을 보면, 2022년 프로야구 총관중은 283만8천833명, 평균관중은 8천325명으로 코로나19가 엄습하기 전으로 지금처럼 관중이 제한 없이 입장한 2019년과 비교해 26%가 감소했다.

올해와 같은 경기 수를 치른 2019년에는 총관중 381만4천279명, 평균관중 1만1천186명을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NC 다이노스가 62%나 폭락했고, 한화 이글스 팬도 39%나 급감했다.

10개 구단 모두 마이너스 관중 수치를 보인 상황에서 감소 폭이 가장 적은 구단은 선두 SSG 랜더스로 -3%에 불과했다.

일본에서도 야구 인기가 예년만 못하다.

일본야구기구(NPB)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수치를 살피면, 22일 현재 센트럴·퍼시픽 양대 리그 1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3천483명으로 2019년 최종 평균 관중인 3만929명과 비교해 24% 감소했다.

'인기의 센트럴리그, 실력의 퍼시픽리그'라는 유행어처럼 센트럴리그가 올해 평균관중 2만7천27명으로 1만9천903명으로 불과한 퍼시픽리그를 압도한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찾은 많은 관중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2.5.8 kangdcc@yna.co.kr

야구팬들로 가득한 사직구장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찾은 많은 관중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2.5.8 kangdcc@yna.co.kr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에 따른 팬 실망감 확산,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야구의 부진한 성적 등이 그간 야구 인기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의 동반 팬 감소에서 보듯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데 따른 생활 습관의 변화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가족 단위 팬들의 발걸음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의 복귀 속도가 프로야구에서는 더딘 편임을 고려하면, 관중 수치는 선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야구 TV 시청률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19일 현재 올해 프로야구 경기 TV 평균 시청률은 0.82%로 2019년 같은 기간과 같다.

TV 시청률은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덮친 2020년 0.83%를 찍었고, 지난해엔 0.72%로 내려갔다가 올해 반등했다.

야구를 볼 시청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프로야구 경기를 본다는 점만은 확인됐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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