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 15개월 만에 200만명대 회복했다

입력 22. 06. 23 11:42
수정 22. 06. 23 11:42

코로나, 엔데믹 전환하자 외국인 유입 늘어…"내년 250만명대 회복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이 15개월 만에 200만 명대를 회복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5월 29일 외국인 밀집 지역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여행가방을 든 외국인이 지나가고 있다.<BR>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단됐던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됨에 따라 이태원,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의 상권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5.29 dwise@yna.co.kr

1일부터 관광비자 발급 재개..'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온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5월 29일 외국인 밀집 지역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여행가방을 든 외국인이 지나가고 있다.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단됐던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됨에 따라 이태원,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의 상권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5.29 dwise@yna.co.kr

 


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연보에 따르면 5월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01만2천862명으로 전월 대비 1.3%(2만5천612명) 불어나며 2021년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200만 명대로 올라섰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16년 6월 200만1천828명으로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관광객 증가와 노동인구 유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12월 역대 최고치(252만여 명)를 찍었던 체류 외국인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에는 199만9천여 명을 기록하며 5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만 명을 하회했다.

체류 외국인 가운데 관광·방문 등 목적으로 무비자로 입국해 90일 미만 머무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5월 현재 42만4천여 명으로 전월 대비 1.8%(7천600여 명) 늘었다.

장기 체류 외국인은 158만여 명으로, 1.2%(1만8천여 명) 증가했다.

체류 자격별로는 모내기와 수확철 등 농번기에 맞춰 농촌 일손을 돕는 '계절 근로자'(E-8)가 1천584명에서 3천472명으로 119.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년 전(152명)과 비교하면 20배 넘게 늘었다.

이어 관광·통과 비자(B-2) 외국인이 15.0% 증가해 6만2천여 명을 기록했다.

고용허가제(E-9) 외국인은 22만1천여 명에서 22만3천여 명으로, 재외동포(F-4)는 48만3천여 명에서 48만5천여 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민정책 관계자는 "국가 간 이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관광객,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 신분의 입국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대로라면 내년 정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50만 명대로 회복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국내 체류 외국인 변화 추이(단위:명). [법무부 제공]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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