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애플↑…하반기 업황 긍정적"

입력 22. 06. 23 11:00
수정 22. 06. 23 11:00

한국투자증권 분석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RMAWL]

삼성·애플 스마트폰 경쟁(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RMAWL]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중국 봉쇄 등 문제가 사라지면서 올해 하반기 업황은 긍정적일 것으로 23일 내다봤다.

조철희·박성홍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조사업체 SA에 따르면 5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9천5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4% 늘었다"며 "3∼4월에 전년 대비 각각 17%, 11.6% 줄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악의 업황은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연구원은 "삼성이 출하량 2천만대(점유율 20.9%)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 6.4%포인트 하락했다"며 "반대로 애플은 비수기임에도 1천4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이 지난달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5.5%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어 "샤오미 점유율도 14%로, 같은 기간 1.9%포인트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들 연구원은 "5월 스마트폰 유통 재고량(출하량에서 판매량을 뺀 값)은 22만대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코로나19 이슈로 시장 수요가 부진했던 만큼 기업들도 출하량을 낮추며 유통 재고를 줄이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고 감소는 삼성전자가 180만대로 가장 컸다"며 "1분기에 S 시리즈 신제품 출시로 재고가 170만대 늘었는데, 판매가 부진해 출하량을 조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 연구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 둔화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IT 분야 가운데 스마트폰은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들은 "중국 봉쇄 등 상반기에 발생했던 부정적인 단기 요소들이 걷히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생산 차질이 컸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기간 미래 수요를 당겨 호황이었던 내구소비재(TV, 노트북, 가전)와 달리 스마트폰은 교체 주기가 3년으로 비교적 짧아 출하량 증가가 없었다"며 "상대적인 관점에서 스마트폰을 좋게 보는 이유"라고 했다.

이들은 애플의 출하량이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인 연성회로기판(FPCB) 공급업체 비에이치[090460]를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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