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 개최 기념 전시 「지금까지 이어지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마음과 시선」 ― 1937년의 ‘전라도 기행’을 중심으로 (주일 오사카 한국문화원)
한터 관리자
벨회원 구독
2025.07.16 01:17조회수 42
댓글0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에게 깊은 애정을 품었던 사상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 1889 ~ 1961)는, 1937년 5월, 도예가 가와이 간지로(河井寬次郎, 1890 ~ 1966), 하마다 쇼지(濱田庄司, 1894~1978) 등과 함께 전라도와 경상도의 공예와, 그것을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찾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당시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동시대 공예와 장인들을 찬양하였고, 후에 야나기를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지는 조선의 공예』(1947년)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공예품과 공방들은 이제 그 모습이 사라져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이 책은 공예를 통해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마주하고자 했던 야나기의 ‘마음’과 ‘시선’이 집대성된 결과물로서, 지금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의 개최를 맞이하는 올해, 야나기 일행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민예관이 소장한 1930년대 한국 공예품, 가와이 간지로와 하마다 쇼지의 작품들, 그리고 야나기 무네요시의 육필 원고와 관련 사진 등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도몬켄상 수상 사진작가 후지모토 다쿠미(藤本巧) 씨가 1970년부터 수차례 방한하며 야나기 일행의 여정을 따라 촬영한 귀중한 사진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한 8월 23일에는 강연회를 개최하여, 야나기 일행이 만났던 사람들과 지금도 이어지는 한국 전통 공예의 매력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전시 개요

기간: 2025년 8월 22일(금) ~ 9월 26일(금)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장소: 오사카 한국문화원 1층 미리네 갤러리
      오사카시 기타구 히가시텐마 1-1-15
      ※ 최단역: JR 도자이선 「오사카 텐만구」역, 지하철 「미나미모리마치」역
      ※ 입장 무료
주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공익재단법인 일본민예관
후원: 호쿠토시, 호쿠토시 교육위원회,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공익재단법인 오사카일본문화관
학술 협력: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예술학과 공예사 연구실
전시 협력: 후지모토 다쿠미 (사진작가)

 

자세한 내용은 주일 오사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좋아요
0
댓글0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