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한국문화원은 「판소리합창」이라는 새로운 장를 개척한 전주판소리합창단과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를 비롯하여 한국 전통 국악의 경계를 넘는 판소리 합창 무대를 선보입니다. 새로운 형식으로 전하는 판소리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개요◆
〇일시：2024년 11월 9일(토)（16:30 개장)　약 80분 예정
〇장소：오사카한국문화원 7층 누리홀 오시는 방법(click!)
　　　　（오사카시 기타쿠 히가시템마1-1-15）
〇주최：문화체육관광부,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전주판소리합창단
〇관람：무료 (사전신청・추첨제)

◆프로그램◆ ※일본어자막 포함
・신 광대가　　김선 작사,편곡
조선 말기에 신재효가 지은 단편 가사 중 광대 판소리에 대한 미학적 이론을 제시한 유일한 가사인 '광대가'를 편곡하여, 전주판소리합창단의 입체적인 소리로 소리꾼들의 범례를 노래한 곡이다.

・신 사철가　　김하진 작사,편곡
노래한 신민요 ‘신사철가’를 동요와 왈츠풍의 대중음악 느낌을 덧대어 재해석한 곡으로, 인생의 생로병사를 흘러가는 사계절에 빗대어 무겁지 않게 풀어낸 곡이다.

・「비단타령＆화초장타령」-판소리 흥보가로 부터　　함현상 작사, 편곡
박녹주 명창의 흥보가 중 '비단타령'과 '화초장' 대목을 엮어 새롭게 구성한 곡으로 박 속에서 비단이 쏟아져 나오는 신비로운 모습을 자진모리 장단에 맞춰 활기차고 힘차게 풀어냈으며, 화초장을 짊어지고 가는 놀보의 모습을 재치있고 흥겹게 표현한 곡이다.

・아름다워라　　승운 작사, 이유빈 작곡
시대를 대표하는 다섯 명의 여인들 논개, 진채선, 춘향, 매창, 정읍사 여인의 일생을 담아낸 곡으로, 모든 인생은 아름다운 찰나였음을 표현하였다. 각 시대의 상징이 된 여인들처럼 우리의 인생도 아름다움으로 간직되었으면 한다.



・개남아 개남아　　이병준 작사, 김백찬 작곡
동학농민운동 당시 구전으로 전해오던 노래에 글과 곡을 붙여 새로 만든 창작곡이다. 김개남 장군의 못 다 이룬 동학의 꿈을 따스한 느낌의 음악으로 표현한다.

・망각　　강한준 작곡
가슴속에 묻고 잊어야 하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짙은 그리움을 담은 곡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애절한 음색이 어우러진다.

・애수의 가을밤　　최석근, 이유빈 작사, 작곡
故 향사 박귀희 선생님의 '애수의 가을밤' 신민요를 편곡해 전주판소리합창단의 성음으로 쓸쓸한 가을의 운치와 애절함을 느낄 수 있다.








・풍년가　　조성윤 편곡
남도민요 ‘풍년가’를 스윙 느낌으로 표현한 흥겨운 곡이다. 풍년을 소원하는 가사의 의미를 담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바람을 하나의 마음으로 모아 청중과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다.

・흥타령　　승운 작사, 이유빈 작곡
남도잡가 ‘흥타령’을 전주판소리합창단 특유의 세련됨과 밝음으로 표현하였으며, 소리꾼들의 목소리로 세상을 울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심봉사 눈뜨는 대목」- 판소리 심청가로 부터 
황후가 된 후 홀로 남은 부친을 향한 그리움으로 나날을 보내던 심청이는 부친을 보고픈 마음에 맹인잔치를 열게 된다. 심청이가 환생한 사실을 모르고 맹인잔치의 마지막 날에 참석한 심봉사가 죽은 줄만 알았던 심청이가 황후가 되어 눈앞에 나타나자 놀라움과 간절히 보고픈 마음에 통곡하다 결국 눈을 뜨게 되는 대목으로, 심청가의 가장 하이라이트 대목이다.

・광야　　강한준 작곡
이육사의 시 '광야'에 선율을 입힌 곡으로 우리나라 천년의 고난과 역경을 이려내 광야에 우뚝 서 마침내 새 천년을 향해 웅비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연◆
전주판소리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