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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美 하니웰 UOP와 손잡고 LNG 발전 탄소포집 나선다
입력 2023.09.26 12:47수정 2023.09.26 12:47조회수 0댓글0

SK E&S, 美 하니웰 UOP와 손잡고 LNG 발전 탄소포집 나선다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 협약…배기가스 내 CO₂95% 이상 포집 기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 E&S가 미국 대형 석유화학 기술 전문기업인 하니웰(Honeywell) UOP와 손잡고 천연가스 발전소 내 탄소포집 실증설비 구축에 나선다.

SK E&S, 美 하니웰 UOP와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 위한 공동개발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 플레인스에 위치한 하니웰(Honeywell) UOP 본사에서 배리 글릭맨 하니웰 UOP 부사장(사진 왼쪽)과 차태병 SK E&S Net Zero기술센터장(오른쪽)이 공동개발협약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9.26. [SK E&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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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최근 하니웰 UOP와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민간 부문에서 전용설비를 자체 구축해 천연가스 발전 탄소포집 실증에 나서는 첫 사례라고 SK E&S는 설명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본설계(FEED)에 착수하고, 공동개발한 탄소포집 기술의 상용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SK E&S는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해 보유한 발전소 부지 중 한 곳을 제공하고 각종 인허가와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하며, 하니웰 UOP는 보유한 ASCC 기술을 SK E&S에 제공하고 공정 효율 개선 등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하니웰 UOP는 우주항공, 에너지·환경 분야 기술 전문 기업인 하니웰의 자회사로, 에너지·석유·화학 부문 특허가 4천900여건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하니웰 UOP가 보유한 ASCC는 화석연료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95% 이상 포집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발전부문 탄소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기술로 평가받는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을 통해 국내 첫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추진 중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발전 부문에서도 탄소감축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배리 글릭맨 하니웰 UOP 부사장은 "SK E&S와의 협력은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 저감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SCC 기술이 한국과 아시아 지역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태병 SK E&S 넷제로(Net Zero) 기술센터장은 "이번 협력은 SK E&S의 그린 포트폴리오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포집 상용화를 통해 발전 부문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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