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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천억 지원' 글로컬대학에 108곳 신청…지방대 65% 신청
입력 2023.06.01 01:09수정 2023.06.01 01:09조회수 0댓글 0

비수도권 4년제 사립 97% 신청…이달 15곳 예비 지정 후 10월 본지정


글로컬 대학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주호 부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LW 컨벤션에서 열린 2023년 글로컬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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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5년간 1천억원을 '파격' 지원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100개교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할 수 있는 지방대 10곳 중 7곳이 도전장을 낸 것인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 위기 속에서 정부는 '파격' 지원 대상으로 올해 10개교만 선정할 계획이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108개교가 94건의 신청서를 냈다고 1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 대학(166개교)만 신청할 수 있는데, 그중 65.1%가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전한 셈이다.

81개교가 단독 신청했고, 27개교는 공동 신청해 신청 대학보다 접수된 신청서가 적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국립대 31개교 중 25개교(80.6%)가 신청서를 냈고 공립대 6개교 중 1개교(16.7%), 사립 일반대 66개교 중 64개교(97%), 사립 전문대 63개교 중 18개교(28.6%)가 각각 신청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개교(14건), 대구 6개교(4건), 광주 8개교(8건), 대전 9개교(7건), 울산 1개교(1건), 세종 2개교(2건), 강원 6개교(5건), 충북 8개교(6건), 충남 15개교(14건), 전북 9개교(6건), 전남 6개교(6건), 경북 14개교(13건), 경남 7개교(7건), 제주 1개교(1건)가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혁신 계획을 갖춘 대학을 2026년까지 30곳 뽑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하고, 1개교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에는 10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제출한 5쪽 이내의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이달 중으로 15개교 내외를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할 계획이다.

예비 지정된 대학들은 이후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광역지자체를 통해 9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는 평가·심의를 거쳐 10월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본지정할 계획이다.

학령 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글로컬 대학 지정을 노리고 구조조정 차원에서 활발하게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대학 내 구성원 간 갈등이 확산하기도 했다.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 현황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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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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