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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피해아동센터, 지난해 862명 지원…18.6% 증가
입력 2023.05.31 05:31수정 2023.05.31 05:31조회수 1댓글 0

주된 피해 경로는 채팅앱…알선 고리 27%는 친구·지인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CG)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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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2년 연차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전국 17개 지원센터에서 총 863명에게 2만1천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개정에 따라 2021년부터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상담, 의료, 법률, 회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전년보다 18.6% 증가한 862명의 피해 아동·청소년이 지원센터에서 총 2만1천37건(70.7% 증가)의 통합서비스를 받았다.

지원센터를 이용한 피해자 성별은 여성이 847명(98.3%), 남성이 15명(1.7%)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연령은 14∼16세가 393명(45.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7∼19세가 314명(36.4%), 10∼13세가 53명(6.2%)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연령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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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피해자는 65명(7.5%)으로, 2021년 47명(6.5%)보다 1.0%포인트 늘어났다.

피해를 보게 된 경로는 채팅앱이 423명(49.1%)으로 가장 많았으며, SNS도 248명(28.8%)으로 주로 온라인을 통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알선 고리는 친구와 지인인 경우가 234명(27.1%)으로 가장 높았다.

피해자들은 주로 수사기관의 연계를 통해 지원센터를 찾았다.

지난 한 해 253명(29.4%)의 아동·청소년이 수사기관의 연계를 통해 지원센터의 상담을 받게 됐으며, 158명(18.3%)은 성매매 방지기관 등을 통해, 138명(16.0%)은 청소년 지원기관, 전문 상담 기관 등의 기관을 거쳤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총 862명(장애인 65명 포함)에게 총 2만1천371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상담이 1만4천576건(68.2%)으로 가장 많았고, 법률지원 2천586건(12.1%), 심리지원 1천399건(6.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주변의 관심과 보호가 특히 중요한 만큼, 부모 등 법정대리인 대상 상담 서비스도 340명을 대상으로 총 2천987건 제공했다.

성착취 게시물 신고, 아동·청소년의 성착취 피해 발견 등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1만2천805회),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현장방문(268회)도 실시했다.

한편 여가부는 올해부터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연계해 청소년 성착취 예방을 위한 사이버 사담 채널 '디포유스'(d4youth)를 개설해 4월 말 기준 총 676건의 성착취·성매매 정보 신고 접수, 상담 제공을 했다.

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에 대해서는 법정대리인의 요청이 없어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선제적으로 점검해 삭제 지원하고 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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