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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
입력 2023.03.23 01:10수정 2023.03.23 01:10조회수 0댓글 0

"대외 여건 변화, 국내 가격변수, 자본유출입 동향 면밀히 모니터링"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데 대해 한국은행은 23일 "금융불안 상황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연준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2022.10.13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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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날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 뒤 이런 분석을 내놨다.

이 부총재는 특히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여전히 높다",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있다" 등의 FOMC 의결문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 등을 주목할 대목으로 꼽았다.

그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이후 금융 불안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금융안정 상황 전개와 그에 따른 미국 통화정책 관련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며 "대외 여건 변화와 국내 가격변수, 자본 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은 21일∼22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50∼4.75%에서 4.75∼5.00%로 0.25%포인트 올렸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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