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네이버, 작년 콘텐츠 성장에 매출 8.2조원…영업익은 1.6% 감소(종합)
입력 2023.02.03 01:20수정 2023.02.03 01:20조회수 1댓글 0

콘텐츠 매출 2배 성장…"하이퍼스케일 AI 기반 경쟁 우위 확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네이버[035420]가 지난해 콘텐츠와 커머스 부문의 매출 성장 속에도 수익성은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네이버는 작년 한 해 연결 기준 매출이 8조2천201억원, 영업이익은 1조3천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었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8천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천640억원으로 96% 줄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2021년 1분기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 통합으로 A홀딩스 및 라인 공동보유투자주식 공정가치 15조원(세후)이 현금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2조2천717억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3천365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363억원에 부합했다.

네이버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4분기 사업 부문별로 매출액은 서치플랫폼이 9천164억원, 커머스가 4천868억원, 핀테크는 3천199억원, 콘텐츠가 4천375억원, 클라우드는 1천111억원이었다.

부문별로 서치플랫폼은 4분기 거시 환경 긴축 등의 영향 속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9% 성장한 3조5천68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검색 및 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크림 등 버티컬 서비스의 성장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했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1.0% 성장한 1조8천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4분기 기준 커머스 부문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11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은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2022년 연간 기준 핀테크 부문은 전년 대비 21.2% 성장한 1조1천8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한 13조2천억원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지난해 4분기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꾸준한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0.1% 성장했다. 2022년 연간 기준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91.3% 성장한 1조2천6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고,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3% 성장한 4천2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AI(인공지능)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해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한터애드
딤채냉장고
정애진 한국무용학원
소라방문카이고
글로벌로드
에이스 종합통신
우에노 아메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