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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3위 日키옥시아…AI 추론 붐에 시총 30조엔 돌파
입력 2026.05.24 05:06수정 2026.05.24 05:06조회수 0댓글0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30조엔(약 284조원)을 돌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전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키옥시아홀딩스의 시가 총액은 처음으로 30조엔을 넘어섰다. 일본 시장 시가총액 순위에서 4위에 오르며 소프트뱅크그룹을 근소한 격차로 추격하고 있다.

키옥시아가 지난 2024년 12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을 당시 시가총액은 8천600억엔(약 8조1천억원) 수준이었으나 1년 반 만에 도요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굵직한 시가총액 상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키옥시아의 메모리 반도체

[키옥시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장기 기억 메모리인 낸드 플래시를 주력 생산하는 키옥시아 주식 매수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붐 속에서 날로 강해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해설했다.

이 회사 주가 상승률은 전날 한때 10%를 넘어섰고 종가는 8% 오른 5만5천340엔을 기록했다.

연초 기준 약 7천900억엔(약 7조5천억원)이던 2027년도 3월기(2026년 4월∼2027년 3월) 순이익 전망치는 4조2천억엔(약 39조8천억원)으로 5배 넘게 커져 일본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의 순이익 예상치 3조7천억엔(약 35조1천억원)을 웃돈다.

AI 기술의 초점이 고도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학습'에서 개발한 모델을 실생활에 응용하는 '추론'으로 옮겨가자 AI가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장기 기억 메모리의 수요가 높아져 키옥시아 몸값도 수직으로 상승했다.

키옥시아가 미국 증시에 예탁주식(ADS) 상장을 추진 중인 점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닛케이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층 이익률이 높은 단기 기억용 D램에 주력하며 낸드 플래시 수급이 모자란 상황이 낸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3월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7%로 1위, SK하이닉스 22%, 키옥시아 15%를 기록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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