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목사 18일 소환(종합)
입력 2025.11.17 12:34수정 2025.11.17 12:34조회수 0댓글0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첫 소환 통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소환한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10시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이 전 목사를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에 전 목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와 측근들이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 지원으로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하고 시위대의 법원 난입을 부추긴 게 아닌지 의심 중이다.

전 목사가 사랑제일교회의 자금을 이용해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한 것이 아닌지도 들여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전 목사의 사택과 사랑제일교회, 보수 유튜버 6명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9월에는 전 목사의 딸과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과 분석 작업을 바탕으로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혐의를 받는 주요 인물들을 불러 대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의 대표 신혜식 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다만 전 목사 측은 서부지법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사랑제일교회는 압수수색이 이뤄지던 지난달 5일 입장문을 내고 "사랑제일교회는 서부지법 사태와 무관하며, 공권력을 이용해 억지 프레임으로 교회를 끌어들이는 모든 시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yulrip@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한터애드
딤채냉장고
한국시장
여행나무
냥스튜디오
월드크로스 여행사
한일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