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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내달 오픈AI에 33조원 추가 투자…"강한 기대 가져"
입력 2025.11.12 01:57수정 2025.11.12 01:57조회수 0댓글0

총액 51조원으로 늘어…닛케이 "투자비 회수에 회의적 견해도"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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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다음 달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225억 달러(약 33조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2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AI)을 차기 성장 분야로 보고 지난해 9월부터 오픈AI에 여러 차례 투자했고, 오픈AI가 지난달 기업구조 개편 방안을 확정해 내달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고토 요시미쓰 소프트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중간결산 설명회에서 "우리는 오픈AI에 강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가 내달 투자를 완료하면 오픈AI에 대한 투자 총액은 347억 달러(약 50조8천억원)에 이르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지분 11%를 확보하게 되며, 투자액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웃돌게 된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오픈AI 기업 가치를 5천억 달러(약 733조원)로 추산할 경우 소프트뱅크 지분은 8조엔(약 76조원)을 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미국에서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대규모 AI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AI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 외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 인수, 자체 전력 공급 체제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닛케이는 소프트뱅크의 AI 투자를 '도박'으로 평가하면서 "소프트뱅크 구상이 장밋빛으로 보이지만, 파트너로 선택한 오픈AI가 (AI 분야에서) 선구자로 계속 남아 있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회장이 자금을 쏟아붓는 오픈AI는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며 "AI 관련 사업에서 수익 확보 방안을 찾은 기업은 현재 없어서 주식시장에서는 투자비 회수에 회의적 견해도 있다"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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