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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 38.8% 성장
입력 2025.11.11 01:45수정 2025.11.11 01:45조회수 0댓글0

SNE리서치 분석…"소재 기술 확보·밸류체인 자립 경쟁 전망"


이차전지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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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9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178만6천t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31.9% 증가한 64만8천t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시장의 적재량은 15.3% 증가한 72만7천t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중국 롱바이와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 포스코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9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 추이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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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LFP 시장의 적재량은 61.4% 급증한 105만9천t을 기록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에서 LFP가 차지하는 비중도 무게 기준 약 59% 이상으로 높아지며 영향력이 한층 확대됐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위넝과 완룬이 각각 24만6천t, 17만2천t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이 밖에도 LFP 양극재 시장의 상위 공급사는 모두 중국계 기업으로, 전 세계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가 더 커지는 모습이다.

SNE리서치는 "올해 양극재 시장은 LFP의 급성장과 삼원계의 기술 고도화가 병행되며 전환기에 진입했다"며 "향후 경쟁의 초점은 단순 증설이 아닌 고에너지 밀도·고안정성 소재 기술 확보와 지역별 밸류체인 자립에 맞춰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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