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4%가 환자단체 회원…"당뇨병·암 관련 단체 최다"
입력 2025.11.11 12:58수정 2025.11.11 12:58조회수 0댓글0
엔자임헬스, 국내 첫 환자단체 실태조사…902개 단체 734만 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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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우리나라 국민 7명 중 1명은 환자단체 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엔자임헬스의 헬스인사이트센터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환자단체 현황조사'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환자단체는 총 902개, 참여 인원은 약 734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4.4%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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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환자단체는 1990년대 태동기를 거쳐 인터넷이 발달한 2000년대에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6∼2020년에 절정을 이뤘고 2021년부터는 성숙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질환별로는 '당뇨병' 관련 단체가 65개로 가장 많았다. 암(32개), 유방암(32개), 추간판탈출증(3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유사 질환군으로 묶으면 암 관련 단체가 167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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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에 띄는 점은 '대형화'와 '온라인화'다. 회원 수 1천 명이 넘는 대형 단체가 전체의 절반 이상(51.6%)이었다. 소통 채널은 온라인 카페나 밴드 같은 소셜 커뮤니티가 대다수(79.1%)를 차지했다. 다만, 환자 정보 보호를 위해 비회원에게는 게시판을 공개하지 않는 폐쇄적인 운영 형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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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센터장은 "환자단체의 성장은 과거 의료 시스템에서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던 환자 권리에 대한 반작용이자,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요구하는 강력한 사회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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