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프로그램에서 스핀 연기를 펼치는 윤아선
[AFP=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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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윤아선(수리고)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쇼트프로그램에서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윤아선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의 새스크텔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19점에 예술점수(PCS) 27.65점, 감점 1을 합쳐 58.84점을 받고 12명의 출전 선수 중에서 9위로 밀렸다.
일본의 치바 모네(72.19점)가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이사보 레비토(미국·71.80점)와 라라 나키 쿠트만(이탈리아·68.11점)이 뒤를 이었다.
3번째 연기자로 은반에 오른 윤아선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1.52점을 챙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나선 윤아선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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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아선은 두 번째 점프과제인 더블 악셀(기본점 3.30점) 착지에서 넘어지며 감점 1과 더불어 회전수 부족으로 GOE를 1.65점 깎여 아쉬움을 남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윤아선은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플립(기본점 5.83점)을 뛰었지만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이 나와 GOE를 0.23점만 받았다.
윤아선은 스텝시퀀스(레벨3)에 이어 싯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지만, 마지막 스핀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이 레벨2에 그치고 GOE도 0.25점이나 깎여 막판에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한 차례만 초청받은 윤아선은 2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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