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훈풍…'재벌집 막내아들'도 순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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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며 깜짝 데뷔했다.

2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1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백덕수 작가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은 정지아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게임 판타지 성장물을 섞은 웹소설로, 아이돌과 팬의 생리를 생생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매자 중 92%는 여성이다. 20대 여성(42.8%)과 10대 여성(22.4%)이 구매의 양대 축이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동명 원작 웹소설도 165위를 기록하며 순위에 첫 진입했다.

판매량이 드라마 방영 전에 견줘 16.7배 상승했다고 교보문고는 전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3'은 8주째 1위를 고수했다.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전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4위다.

김호연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과 후속작 '불편한 편의점 2'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학습만화 '흔한남매 과학탐험대 6'이 10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했다.

◇ 교보문고 1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23(김난도·미래의창)

2.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창비)

3.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부 초판 한정 굿즈박스 세트(백덕수·위시북스)

4. 조국의 법고전 산책(조국·오마이북)

5.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6. 불편한 편의점 2(김호연·나무옆의자)

7. 하얼빈(김훈·문학동네)

8. 마흔에 읽는 니체(장재형·유노북스)

9.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10. 흔한남매 과학탐험대 6: 물리 2(박정부·샘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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